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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子 조늘, 얼굴 공개 "난 미국계 한국인, 43세 되니 알 것 같아"

558 0 04.10 12:09
배우 윤여정의 아들이 미국의 한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 대중에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9일(한국 시각)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의 채널에는 '조늘 힙합 매니저와 LA 한인타운 가다 (feat. 배우 윤여정 아들) | 샘 리처드 인터뷰'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윤여정의 차남 조늘씨가 출연했다.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LA)에서 힙합 아티스트 겸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으며, 샘 리처드는 "가장 흥미로운 제3문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조늘씨는 또 "미국에 사는 교포다. 사실 한국에서 자랐고 외국인 학교에 다녔다. 그러다 대학 때 여기 모국으로 건너왔다. 성인이 되어 지금 LA에 살고 있다"라며 "LA는 한국 이민 역사의 시작점 같은 곳이다. 여기 와서 초기 이민 문화를 직접 겪는 기분이다. 나이가 들면서 확실하게 느끼는 것은 나는 한국계 미국인이 아니라 미국계 한국인에 더 가깝다는 점"이라고 본인의 정체성을 정의했다.

이어 "내가 자란 방식이나 학교 생활은 LA에서 자란 한국인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나는 한국에서 국제학교에 다녀서 여기와는 전혀 다른 경험과 사고방식을 갖게 됐다. 여기서 적응하며 배우다 보니 깨닫게 되더라. 나이 들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완전히 다르구나'라고 느끼게 됐다"라고 전했다.

샘 리처드 교수는 또 조늘씨의 어머니가 배우 윤여정이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했다. 리처드 교수는 "어머니가 유명한 배우라고 하길래 사진 좀 보여달라고 했다. 그런데 사진을 보자마자 '잠시만, 이분이 당신 어머니였어요?' 다음에는 (출연한) 영화를 보고 '이분이 그분이잖아요'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신이 한국인 특유의 행동을 하더라. 자랑하기보다는 겸손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조늘씨는 "한국은 워낙 겸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머니는 정말 유명한 배우시고 오스카 수상자이기도 하고, 나는 어머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어머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조늘씨는 "43살이 되니 이제 좀 알 것 같다. 결국 저처럼 문화가 섞인 것이 제3문화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식 학교를 다니고 대학도 미국에서 나왔지만 DNA는 한국인이다. 이런 서로 다른 문화들이 섞여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다른 문화도 보고 받아들이는 능력이 생겼다. 스펀지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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