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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카이스트 교수 됐다…"과학기술엔터 `빅뱅` 기대"

3,451 0 2024.06.04 11:51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국내 최고 과학기술 상아탑인 카이스트 강단에 서게 됐다. 권지용 초빙교수는 카이스트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의에 나서고,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카이스트는 5일 열리는 '이노베이트코리아 2024'에서 권 씨를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권 초빙교수는 강단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한다.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는 도전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 문화행사를 개최해 카이스트 구성원과 소통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이스트의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카이스트-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를 기계공학과 내에 설립해 △권 초빙교수 본인을 시작으로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연구 △K-컬처와 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의 과학기술 융합 연구 △볼류메트릭·모션캡쳐·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아티스트 아바타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권 초빙교수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지드래곤을 영입하며 방송부터 음악에 이르는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IP를 확장했다.

권 초빙교수는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돼 영광"이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임용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음악 분야에도 AI로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고 이러한 첨단 기술이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가 함께 개발한 AI 아바타를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카이스트가 개교 이후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온 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권 교수 역시 문화예술계에서 세계적인 성취를 이룬 선도자이자 개척자라는 점에서 카이스트 DNA를 공유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교수의 활동을 통해 카이스트의 과학기술이 K-컬처의 글로벌 무대 확산과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트렌드를 선도한 권지용 교수의 경험과 정신을 공유하는 것이 초일류 대학을 지향하는 카이스트 구성원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권 초빙교수는 이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 동안 카이스트 연단에 선다. 권 교수는 카이스트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돼 카이스트 해외 홍보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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