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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아들에게 못해 준 원풀이”…26살 된 손녀와 애틋한 만남 (

1,821 0 2024.11.14 01:17
박원숙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이 남겨준 손녀를 애틋해 했다.

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의 스물여섯살 된 친손녀가 사선가에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영덕까지 손녀가 찾아온다고 사선가 자매들에게 밝혔다. 이에 혜은이는 “비상사태”라며 힘을 합쳐 파스타를 만들고 스테이크를 굽기로 했다. 저녁 한 상이 차려지고, 박원숙은 “(손녀는) 내 유일한 피붙이. 혈육이야”라며 도와주는 자매들에게 고마워했다.

박원숙은 “어른들의 일로 인해 어렸을 때 헤어졌다. 일일이 다 말을 할 순 없지만”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둑한 밤, 손녀가 도착하고 박원숙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자매들과 식탁에 둘러앉은 박원숙은 손녀 자랑에 여념이 없고 손녀는 “친구들이 할머니를 닮았다고 한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박원숙은 “고마워. 그냥 잘 커 줘서 고마워. 진짜로 언제나 그 생각해”라며 “말썽 없이 잘 커 줘서, 훌륭한 학생 되어서 고맙고”라고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손녀가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 왕래가 끊겼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시 만나게 됐다고도 밝혔다. 박원숙은 “(아들의 사고로 못 보게 됐을 때) 자기들끼리 새 생활하며 살길 바랐는데 이렇게 지금 내가 많이 해줄 수 있을 때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얘 아빠에게 일부러 너무 안 해줬다. 갑자기 그렇게 보내고 너무 후회됐다”라며 “손녀에겐 해주고 싶은 걸 다해주며 원풀이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경진은 “언니 심경이 어떨까”하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이경진은 “아들에게 못해줬던 그런 게 보여서 짠하게 느껴지더라. 세상 떠난 아들에 대한 애정, 저 마음이 어떨까”라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이주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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